
도화살이란? 뜻과 있는 사람, 찾는 법
도화는 자 · 오 · 묘 · 유 네 글자에 붙는 «사람을 끄는 힘»이에요.
「도화살 있으면 이성에게 인기 많대」, 「도화살 있는 여자는 팔자가 세다던데」. 도화살만큼 말이 많은 신살도 드물어요. 부러워하는 말과 꺼리는 말이 함께 붙어 다니니 내 사주에 있는지, 있으면 무슨 뜻인지 궁금해지지요.
이 글은 도화가 무엇인지, 어느 글자에 붙고 어떻게 찾는지를 표로 보여 드리고 옛날에 왜 꺼렸는지와 지금은 어떻게 읽는지를 풀어요.
도화살은 무슨 뜻인가요
도화(桃花)는 복숭아꽃이에요. 사주에 도화가 있다고 하면 대개 «사람을 끄는 힘», 눈에 띄고 사람이 모이는 기운을 말해요. 옛 명리책에서는 함지(咸池)라는 이름으로도 불렀어요.
왜 하필 복숭아꽃일까요. 복숭아꽃은 잎보다 먼저 피어요. 아직 아무것도 없는 가지에 꽃이 먼저 나오니 눈에 확 들어와요. 그 결이 «사람 눈에 띄는 힘»과 이어졌다고 봐요. 복숭아는 도교에서 불사와 선경의 열매이기도 해서 신비한 것과 이어지는 낱말이에요.
도화는 어느 글자에 붙나요
도화는 지지 열둘 가운데 자(子) · 오(午) · 묘(卯) · 유(酉) 네 글자에 붙어요. 이 넷을 사정(四正)이라고 불러요. 동서남북의 한가운데, 계절로는 겨울 · 여름 · 봄 · 가을의 한복판에 앉은 글자들이에요. 기운이 가장 순수하고 짙은 자리라서 사람을 끄는 힘과 이어졌다고 봐요.
넷 가운데 어느 것이 내 도화인지는 기준이 되는 지지가 어느 삼합 묶음에 드는지로 정해요. 아래 표는 지천명이 쓰는 계산 엔진(용신)에 넣어 확인한 자리예요.
| 기준 지지(삼합 묶음) | 도화가 되는 글자 |
|---|---|
| 인(寅) · 오(午) · 술(戌) | 묘(卯) |
| 신(申) · 자(子) · 진(辰) | 유(酉) |
| 사(巳) · 유(酉) · 축(丑) | 오(午) |
| 해(亥) · 묘(卯) · 미(未) | 자(子) |
내 사주에 도화가 있는지 어떻게 찾나요
먼저 기준이 될 지지를 정해요. 태어난 날의 지지(일지)를 기준으로 보는 방식과 태어난 해의 지지(띠)를 기준으로 보는 방식이 함께 쓰여요. 지천명이 쓰는 엔진은 일지를 기준으로 잡아요.
기준 지지가 어느 묶음인지 표에서 찾고 그 줄의 도화 글자가 내 사주의 다른 기둥에 있는지 봐요. 예를 들어 일지가 오(午)라면 인 · 오 · 술 묶음이니 도화는 묘(卯)예요. 일지가 자(子)라면 신 · 자 · 진 묶음이니 도화는 유(酉)가 돼요. 이렇게 찾은 도화 글자가 년지 · 월지 · 시지 가운데 있으면 도화가 있는 사주로 읽어요. 내 원국에 없어도 대운이나 해마다의 운에서 그 글자가 들어오는 때에 도화가 드는 해로 보기도 해요.
옛날에는 왜 꺼렸나요
옛 글에서는 도화를 꺼리는 살(煞)로 다룬 경우가 많아요. 사람이 몰리면 말이 생기고 특히 여성의 사주에서 그것을 흠으로 읽던 시대가 있었어요. 집 밖에서 이름이 나는 일 자체를 좋지 않게 보던 사회의 눈이 읽기에 묻어난 거예요.
지금은 그렇게 읽지 않아요. 사람을 끄는 힘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고 그 힘이 어디로 쓰이는지가 결을 만들어요. 무대에 서는 사람,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자산이고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피로가 되기도 해요.
도화가 앉은 자리에 따라 무엇이 다른가요
도화가 어느 기둥에 앉았는지에 따라 드러나는 자리가 달라요. 년주나 월주에 있으면 바깥 사회에서 눈에 띄는 힘으로, 일지에 있으면 가까운 관계에서 끌림이 큰 결로, 시주에 있으면 늦게 드러나는 매력이나 속마음의 결로 많이 읽어요.
홍염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도화와 비슷한 결로 홍염(紅艶)이라는 신살도 있어요. 홍염은 일간을 기준으로 정해요. 도화가 «많은 사람이 본다»면 홍염은 «한 사람이 깊이 본다»는 쪽으로 읽어요. 둘이 같이 있으면 인연이 잦고 깊다고 보는데, 잦은 것과 오래 가는 것은 다른 일이라 그 구별을 같이 봐요.
역마 · 화개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도화와 같은 짜임에서 나오는 신살이 둘 더 있어요. 기준 지지의 삼합 묶음에 따라 계절이 시작되는 글자 인 · 신 · 사 · 해 가운데 하나가 역마(驛馬), 계절이 끝나는 흙의 글자 진 · 술 · 축 · 미 가운데 하나가 화개(華蓋) 가 돼요.
역마는 움직임과 이동, 화개는 혼자 파고드는 공부와 예술, 종교의 결로 읽어요. 도화가 사람 사이에서 빛나는 힘이라면 역마는 길 위에서, 화개는 홀로 있는 자리에서 빛나는 힘이에요. 세 신살이 한 사주에 함께 있는 경우도 흔해서 어느 쪽이 더 짙은지를 같이 봐요. 도화만 떼어 보지 않고 이 셋을 나란히 놓으면 내가 어디에서 힘을 쓰는 사람인지가 더 잘 보여요.
흔한 오해
「도화살 있는 사람은 바람을 피운다」는 말은 원전의 뜻을 크게 좁힌 거예요. 도화는 사람이 모이는 힘을 말할 뿐이고 그 사람의 마음이나 선택을 정하지 않아요. 오히려 사람을 대하는 일, 표현하는 일에서 빛나는 재능으로 읽는 풀이가 많아요.
복숭아꽃은 잎보다 먼저 피어요. 그래서 먼저 눈에 띄어요.
내 사주에서는?
지천명 만세력에 생일을 넣으면 도화를 비롯한 신살이 기둥마다 표시돼요. 내 매력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쓰면 좋은지는 내 매력, 제대로 써먹기가, 자꾸 끌리는 마음의 뿌리는 끊지 못하는 끌림이, 도화 말고도 내 사주에 앉은 신살 전체는 내 사주의 신살이 짚어 드려요.
자주 묻는 것
도화살은 무슨 뜻인가요?
복숭아꽃이라는 뜻으로, 사주에서 사람을 끄는 힘을 말해요. 옛 책에서는 함지라고도 불렀어요.
도화는 어느 글자인가요?
자 · 오 · 묘 · 유 네 글자예요. 기준 지지가 인오술이면 묘, 신자진이면 유, 사유축이면 오, 해묘미면 자가 도화예요.
도화살이 있으면 나쁜가요?
옛날에는 꺼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끄는 힘으로 읽어요. 그 힘이 어디로 쓰이는지가 결을 정해요.
도화와 홍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도화는 지지를 기준으로 «많은 사람이 보는» 힘, 홍염은 일간을 기준으로 «한 사람이 깊이 보는» 결로 읽어요.
출처 · 서대승 『연해자평』(송) 함지 · 신살 · 도화 자리: 용신 /api/theory/sinsal/all 계산(일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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