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신들

전우치, 구름을 타고 탐관오리를 골린 도사

둔갑과 술법으로 가난한 이를 돕다 서화담을 만나 산으로 들었다는 조선의 도사예요.

전우치

「안 될 땐 모양을 바꿔요. 같은 길도 다르게 가면 열려요.」

신의 기록원전에 적힌 대로
이름
전우치(田禹治)
사는 곳
송도 하늘의 구름 위, 그가 구름을 타고 오가던 길
원전
『전우치전』. 조선 중종 때의 도사. 둔갑과 술법으로 탐관오리를 골리고 가난한 이를 도왔다. 끝내 서화담에게 꺾여 그 제자가 되어 산으로 들어갔다

정해진 길이 막히면 다른 모양으로 가 보는 사람이 있어요. 조선의 소설 『전우치전』의 주인공 전우치(田禹治) 가 그랬어요.

이 글은 전우치가 실제로 있던 이름인지, 소설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 그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를 차례로 적어요.

칸내용
이름전우치(田禹治)
때조선 중종 무렵
적힌 곳소설 『전우치전』 · 『어우야담』 등 조선 문헌의 일화
사는 곳송도(개성)
들고 있는 것접은 부채
곁서경덕(화담)

전우치는 실제로 있던 사람인가요

전우치는 조선 중종 무렵 송도에 살았다고 전하는 실제 인물이에요. 유몽인의 『어우야담』 같은 책에 도술을 부렸다는 일화가 실려 있어요. 그 이야기들을 엮어 지은 소설이 『전우치전』이에요.

소설에서 전우치는 도술을 익혀 몸을 바꾸고 구름을 타고 다녀요. 어떻게 도술을 얻었는지는 판본마다 조금씩 다르게 전해요.

소설에서 무슨 일을 벌였나요

백성들이 굶주리는 것을 본 전우치는 하늘의 선관으로 꾸며 임금 앞에 나타났다고 해요. 하늘 궁궐을 짓는다며 황금 들보를 바치라 일렀어요.

그렇게 얻은 황금을 팔아 곡식을 사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소설은 적어요. 그 뒤로도 탐관오리와 거만한 이들을 골려 주고 억울한 이를 돕는 일화가 이어져요. 나라가 그를 잡으려 해도 몸을 바꾸어 빠져나갔다고 해요.

이야기는 어떻게 끝나나요

거칠 것 없던 전우치도 끝내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나요. 송도의 학자 서경덕, 곧 서화담이에요. 전우치는 서화담과 재주를 겨루다 꺾여 그 제자가 되었다고 해요.

두 사람은 함께 산으로 들어가 도를 닦았다고 이야기는 맺어요. 재주를 쓰던 사람이 더 큰 스승을 만나 길을 바꾼 끝이에요.

전우치 이야기에서 무엇을 읽나요

전우치는 정해진 길로 가지 않는 사람이에요. 막히면 모양을 바꾸고, 못 가는 길은 구름을 타고 넘어요. 그 재주를 굶주린 백성을 돕고 거만한 이를 골리는 데 썼다는 점이 이야기를 오래 사랑받게 했어요.

끝에서 서화담을 만나 고개를 숙인 대목도 눈여겨볼 만해요. 재주가 뛰어난 사람도 더 큰 스승을 만나면 배울 줄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읽는 사람이 많아요.

조선 사람들이 남긴 일화 속 전우치는 신기한 재주를 부리는 사람이에요. 소설은 그 소문들을 모아 줄거리를 세우고, 가난한 이를 돕고 거만한 이를 골리는 대목을 더해 백성의 편에 선 도사로 그렸어요. 스승을 만나 산으로 드는 끝도 소설이 붙여 준 마무리로 읽혀요. 그래서 지금 사람들이 떠올리는 전우치는 대부분 소설 속 전우치예요.

안 될 땐 모양을 바꿔요. 같은 길도 다르게 가면 열려요.

전우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져 왔나요

『전우치전』은 한글로 쓰여 여러 판본으로 읽혔어요. 판본마다 담긴 일화가 조금씩 달라서 어떤 판본에는 실리고 어떤 판본에는 빠진 대목이 있어요.

도술로 세상을 골리고 약한 이를 돕는 줄거리 때문에 허균의 「홍길동전」과 나란히 읽히는 일이 많아요. 다만 전우치는 나라를 세우거나 무리를 이끌지 않고, 홀로 재주를 부리다 스승을 만나 길을 접는다는 점이 달라요.

이 이야기는 2009년 영화 「전우치」로 다시 그려져 요즘 사람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이 되었어요.

그림 속 전우치를 알아보는 법

하늘빛 도포에 흰 저고리를 받쳐 입고, 접은 부채를 쥔 젊은 도사로 그려요. 기와지붕이 내려다보이는 하늘에서 흰 구름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많아요.

지천명에서 맡는 자리

지천명의 전우치는 «인연 지도» 탭에서 손님이 «나랑 닮은 신» 을 찾을 때, 일주(태어난 날의 기둥)가 전우치와 닮은 분에게 서요. 이 자리는 원전에 없는, 지천명이 지은 자리예요.

재치가 넘치고 틀에 박힌 방법을 답답해하는 사람, 약한 쪽 편에 서는 사람이 전우치와 닮았어요. 그 재주가 어느 길에서 가장 잘 쓰일지 궁금하다면 이 이야기와 닿는 장부로 「나에게 맞는 일 찾기」가 있어요.

자주 묻는 것

전우치는 실존 인물인가요?

조선 중종 무렵 송도에 살았다고 전하는 인물이에요. 도술을 부렸다는 일화가 『어우야담』 같은 조선 문헌에 실려 있고, 이를 엮은 소설이 『전우치전』이에요.

전우치는 소설에서 무슨 일을 했나요?

하늘의 선관으로 꾸며 임금에게서 황금 들보를 얻고, 그 황금으로 곡식을 사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해요. 탐관오리를 골려 주는 일화도 이어져요.

전우치와 서화담은 어떤 사이인가요?

전우치가 재주를 겨루다 꺾인 상대예요. 소설은 전우치가 서화담의 제자가 되어 함께 산으로 들어갔다고 맺어요.

출처 · 소설 『전우치전(田禹治傳)』(조선) · 유몽인 『어우야담(於于野談)』의 전우치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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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와 이어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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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天命 · 쉰에 하늘의 명을 알았다 ·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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