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금애기, 쫓겨난 딸이 아이를 점지하는 신이 되다
시주 온 스님과 맺은 인연으로 세 아들을 낳고 삼신으로 모셔진 「제석본풀이」의 여신이에요.
「쫓겨나도 길은 이어져요. 찾아가면 답이 있어요.」
- 이름
- 당금애기
- 사는 곳
- 높은 담 안 깊은 별당, 그녀가 갇혀 있던 방
- 원전
- 무가 「제석본풀이」. 귀한 집 외동딸이 시주 온 스님과 인연을 맺어 세 아들을 배고 집에서 쫓겨났다. 스님을 찾아가 아이들의 아비를 찾았고, 세 아들은 제석신이 되고 그녀는 아이를 점지하는 신이 되었다
아이를 점지해 주는 삼신할머니 이야기는 익숙하실 거예요. 그 삼신이 된 여인의 이야기가 무가 「제석본풀이」에 전해요. 주인공이 당금애기 예요.
이 글은 당금애기가 어떤 집의 딸이었는지, 스님과의 인연이 어떤 일을 불렀는지, 당금애기와 세 아들이 어떤 신이 되었는지를 차례로 적어요.
| 칸 | 내용 |
|---|---|
| 이름 | 당금애기 · 서장애기 등 지역마다 다른 이름 |
| 맡은 일 | 아이를 점지하고 낳는 일을 돕는 삼신 |
| 적힌 곳 | 무가 「제석본풀이」(당금애기 · 시준굿 · 제석굿) |
| 사는 곳 | 깊은 별당 |
| 들고 있는 것 | 시주한 쌀 |
| 곁 | 세 아들(제석신) |
당금애기는 어떤 집의 딸이었나요
「제석본풀이」는 굿판에서 무당이 부르는 긴 노래예요. 노래에서 당금애기는 귀한 집안의 외동딸로 나와요. 부모와 오라비들이 일을 보러 집을 비운 사이 깊은 별당에 홀로 남아 있었다고 해요.
이 노래는 전국에 두루 전해서 이름과 줄거리가 지역마다 조금씩 달라요. 서장애기, 자지명왕아기씨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곳도 있다고 해요.
스님과의 인연은 어떤 일을 불렀나요
집안이 빈 그때 먼 데서 온 스님이 시주를 받으러 찾아와요. 당금애기는 쌀을 내어 시주했고 그 스님과 인연을 맺었다고 노래는 전해요. 스님은 떠나며 아이를 갖게 될 거라는 말을 남겼다고 해요.
돌아온 가족은 당금애기가 아이를 가진 것을 알고 크게 노했어요. 집에서 내쫓았다고도 하고 땅굴에 가두었다고도 해서 갈래가 여럿이에요.
당금애기와 세 아들은 어떤 신이 되었나요
당금애기는 아들 셋을 낳았어요. 아이들이 자라 아버지를 찾자 어머니와 아들들이 스님을 찾아 나서요. 스님은 여러 시험으로 아이들이 제 자식임을 확인했다고 전해요.
세 아들은 제석신이 되어 집안의 복과 수명을 맡았다고 해요. 당금애기는 아이를 점지하고 낳는 일을 돕는 삼신으로 모셔졌어요. 내쳐진 딸이 끝에는 모든 아이의 시작을 맡게 된 셈이에요.
당금애기 이야기에서 무엇을 읽나요
당금애기는 집안의 뜻을 어기고 제 인연을 따랐다가 내쳐졌어요. 그런데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아요.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 아이들과 함께 그 아비를 찾아 나서요.
그래서 이 노래를 두고 내쳐진 자리에서 다시 길을 내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읽는 사람이 많아요. 굿판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아이를 빌던 사람들도 그 끈질긴 마음에 기대었을 거라고 풀이해요.
지금도 아이를 빌 때 삼신할머니를 부르는 말이 남아 있어요. 그 말 뒤에는 이렇게 긴 노래와 한 여인의 고된 길이 있었다는 거예요. 아이가 태어나면 삼신상을 차려 감사를 올리던 풍습도 같은 믿음에서 나왔다고 풀이해요.
쫓겨나도 길은 이어져요. 찾아가면 답이 있어요.
이 노래는 어떤 굿에서 부르나요
「제석본풀이」는 전국 여러 굿에서 불렸다고 해요. 서울 · 경기에서는 제석거리에서, 동해안에서는 세존굿이나 당금애기굿에서, 함경도에서는 셍굿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요. 지역마다 이름과 대목이 달라도 집안의 복과 아이의 탄생을 비는 뜻은 같았어요.
세 아들은 삼불제석이라 부르고 고깔을 쓴 모습으로 모시는 곳이 많아요. 어머니 당금애기는 그 곁에서 아이를 내리는 신으로 섰어요.
그림 속 당금애기를 알아보는 법
분홍 저고리에 옅은 노랑 치마를 입고 흰 쌀을 담은 바가지를 든 모습으로 그려요. 높은 돌담에 둘러싸인 고요한 안뜰과 복사꽃이 뒤에 놓이곤 해요.
지천명에서 맡는 자리
지천명의 당금애기는 «인연 지도» 탭에서 손님이 «나랑 닮은 신» 을 찾을 때, 태어난 날의 기둥인 일주가 당금애기와 닮은 분에게 서요. 이 자리는 원전에 없는, 지천명이 지은 자리예요.
남들 눈보다 제 마음을 따라 사람을 고르는 사람, 내쳐져도 제 손으로 길을 다시 내는 사람이 당금애기와 닮았어요. 아이를 점지하는 신이라 이 이야기와 닿는 장부로는 「우리 아기, 언제 올까?」가 있어요.
자주 묻는 것
당금애기는 누구인가요?
무가 「제석본풀이」의 주인공이에요. 귀한 집안의 외동딸로, 시주 온 스님과 인연을 맺어 세 아들을 낳았다고 노래해요.
당금애기와 삼신할머니는 어떤 사이인가요?
「제석본풀이」에서 당금애기는 아이를 점지하고 낳는 일을 돕는 삼신으로 모셔져요. 그래서 삼신할머니의 본풀이로도 불려요.
제석본풀이는 지역마다 같나요?
전국에 두루 전해서 주인공의 이름과 줄거리가 조금씩 달라요. 가족이 당금애기를 내쫓았다는 갈래와 땅굴에 가두었다는 갈래가 함께 전해요.
출처 · 무가 「제석본풀이」(당금애기 · 시준굿 · 제석굿 각 지역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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