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신들

호희미, 달기와 의자매를 맺은 꿩의 정령

헌원분에서 나와 주왕의 궁에 든 『봉신연의』의 아홉 머리 꿩이에요.

호희미

「반한 건 숨겨도 티가 나요. 누가 먼저 졌는지 봐요.」

신의 기록원전에 적힌 대로
이름
호희미(胡喜媚)
사는 곳
헌원 임금의 옛 무덤 헌원분, 요괴 셋이 함께 살던 굴
원전
『봉신연의』 헌원분의 구두치계정(아홉 머리 꿩의 정령). 달기와 의자매를 맺고 주왕의 궁에 들어와 총애를 나눴다

달기의 이름은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그 곁에 함께 궁에 든 동생이 있었다는 건 덜 알려졌어요. 『봉신연의』의 호희미(胡喜媚) 예요.

이 글은 호희미가 어디서 왔는지, 달기와 어떤 사이였는지,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맺어지는지를 차례로 적어요.

칸내용
이름호희미(胡喜媚)
본래 모습구두치계정(九頭雉雞精) · 아홉 머리 꿩의 정령
적힌 곳『봉신연의』(명)
사는 곳헌원분(軒轅墳)
곁달기 · 옥석비파정

헌원분의 요괴 셋은 누구인가요

『봉신연의』의 첫머리에서 상나라 주왕은 여와의 사당에 들렀다가 무례한 시를 남겨요. 노한 여와는 주왕을 무너뜨리려고 헌원분에 사는 요괴 셋을 불러내요. 천 년 묵은 여우, 아홉 머리 꿩, 옥돌 비파의 정령이에요.

호희미는 그 가운데 아홉 머리 꿩의 정령이에요. 셋은 함께 헌원분에 살던 사이라 서로를 자매처럼 여겼다고 해요.

호희미는 어떻게 궁에 들었나요

여우의 정령이 먼저 달기의 몸을 빌려 궁에 들었어요. 주왕의 마음을 얻은 달기는 뒤에 제 의자매를 주왕에게 소개했고, 호희미도 궁에 들어와 주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고 소설은 적어요.

두 자매가 나란히 왕의 곁을 차지한 셈이에요. 호희미는 애교 많고 사람을 잘 홀리는 인물로 그려지고, 언니 달기와 손발을 맞춰 궁 안의 일을 꾸미는 대목이 이어져요.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되나요

주나라가 상나라를 무너뜨리자 세 요괴도 붙잡혀 최후를 맞았다고 해요. 호희미의 이야기는 늘 달기와 한데 묶여 전해요. 언니 곁을 끝까지 떠나지 않은 동생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어요.

호희미 이야기에서 무엇을 읽나요

호희미는 『봉신연의』에서 늘 언니 곁에 서는 인물이에요. 혼자 앞에 나서는 대목보다 달기와 함께 웃고 함께 꾸미는 대목이 많아요. 그래서 이 인물을 두고 사람을 끄는 힘과 함께 제 편을 끝까지 떠나지 않는 의리를 함께 읽는 사람이 많아요.

요괴로 그려진 인물이라 이야기 속 행실은 곱지 않아요. 다만 사람의 마음을 읽고 다가가는 재주만큼은 소설이 여러 번 그려 보여요. 그 재주가 어디에 쓰였는지가 이야기의 끝을 갈랐다고 읽기도 해요.

소설 속 호희미의 이름 희미(喜媚)는 기쁠 희와 아리따울 미를 써요. 웃음과 고움으로 사람을 끄는 인물이라는 것이 이름에서부터 드러나요. 그 이름대로 호희미는 궁 안에서 늘 웃음 많은 동생으로 그려져요.

반한 건 숨겨도 티가 나요. 누가 먼저 졌는지 봐요.

여와는 왜 요괴를 불러냈나요

『봉신연의』의 첫머리에서 주왕은 여와의 사당에 향을 올리러 갔다가 여와상의 아름다움에 반해 벽에 무례한 시를 적어요. 노한 여와가 상나라의 운이 다했음을 알고 요괴들을 불러 주왕의 마음을 어지럽히게 했다고 해요.

헌원분은 헌원 임금, 곧 황제(黃帝)의 옛 무덤이라는 뜻이에요. 요괴 셋은 그 무덤 굴에 함께 살았다고 해요. 셋 가운데 옥석비파정은 일찍 강자아에게 정체가 드러나 불에 타 본모습으로 돌아갔다고 소설은 적어요.

그래서 궁에 남은 것은 여우와 꿩, 두 자매였어요. 호희미가 궁에 든 것은 그 뒤의 일이라 언니를 홀로 두지 않으려 왔다고 읽는 풀이도 있어요.

그림 속 호희미를 알아보는 법

구릿빛과 초록과 금빛이 어른거리는 꿩 깃 옷을 입고, 긴 꿩 꽁지깃 부채를 든 모습으로 그려요. 머리에 꿩 깃을 몇 개 꽂고 붉은 비단이 드리운 궁궐 방에 서는 그림이 많아요.

지천명에서 맡는 자리

지천명의 호희미는 «인연 지도» 탭에서 손님이 «나랑 닮은 신» 을 찾을 때, 태어난 날의 기둥인 일주가 호희미와 닮은 분에게 서요. 이 자리는 원전에 없는, 지천명이 지은 자리예요.

곁에 있으면 분위기가 밝아지는 사람, 마음에 드는 이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는 사람이 호희미와 닮았어요. 그 끌리는 힘을 어디에 쓰면 좋을지 궁금하다면 이 이야기와 닿는 장부로 「내 매력, 제대로 써먹기」가 있어요.

자주 묻는 것

호희미는 누구인가요?

『봉신연의』에 나오는 아홉 머리 꿩의 정령 구두치계정이에요. 헌원분에 살던 요괴 셋 가운데 하나예요.

호희미와 달기는 어떤 사이인가요?

의자매예요. 달기가 먼저 궁에 들고 뒤에 호희미를 주왕에게 소개해 둘이 함께 총애를 받았다고 소설은 적어요.

헌원분의 요괴 셋은 누구인가요?

천 년 묵은 여우, 아홉 머리 꿩, 옥돌 비파의 정령이에요. 여와가 주왕을 무너뜨리려고 불러냈다고 해요.

출처 · 『봉신연의(封神演義)』(명) 여와궁 · 헌원분 요괴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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