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신들

선도성모, 솔개가 앉은 산에 머문 신모

바다 건너와 경주 선도산에 자리 잡고 신라를 지켰다고 전하는 여신이에요.

선도성모

「자리 잡을 땅은 따로 있어요. 내려앉을 곳을 같이 봐요.」

신의 기록원전에 적힌 대로
이름
선도성모(仙桃聖母)
사는 곳
경주 서쪽 선도산 꼭대기, 솔개가 앉았던 바위
원전
『삼국유사』 감통편. 황실의 딸 사소가 신선의 술법을 얻어 해동에 와서, 솔개가 내려앉은 선도산에 머물며 나라를 지키는 신모가 되었다. 박혁거세와 알영을 낳았다고 전한다

어디에 자리를 잡고 살지 고민해 보셨나요. 『삼국유사』에는 솔개 한 마리가 그 자리를 정해 준 여신 이야기가 있어요. 경주 서쪽 선도산의 선도성모(仙桃聖母) 예요.

이 글은 선도성모가 본래 누구였는지, 솔개가 어떻게 그 자리를 정했는지, 신라 사람들이 이 신모를 어떻게 모셨는지를 차례로 적어요.

칸내용
이름선도성모(仙桃聖母) · 사소(娑蘇)
맡은 일나라를 지키는 신모
적힌 곳『삼국유사』 권5 감통 「선도성모 수희불사(仙桃聖母隨喜佛事)」
사는 곳경주 서쪽 선도산
표식솔개
곁박혁거세 · 알영

선도성모는 본래 누구였나요

『삼국유사』 감통편은 선도성모가 본래 중국 황실의 딸이었다고 적어요. 이름은 사소였어요. 일찍이 신선의 술법을 얻어 바다 동쪽으로 건너와 오래 머물며 돌아가지 않았다고 해요.

솔개는 어떻게 자리를 정했나요

아버지 황제가 솔개의 발에 편지를 매어 보냈다고 전해요. 솔개가 앉는 곳에 집을 지으라는 내용이었어요.

사소가 솔개를 놓아 보내자 솔개는 날아가 선도산에 앉았어요. 사소는 그 산에 머물며 땅의 신선, 지선(地仙)이 되었다고 해요. 그 뒤로 오래 이 나라를 지키는 신모로 모셔졌어요. 산 이름을 따서 서연산 성모라고도 불렀다고 해요.

신라 사람들은 선도성모를 어떻게 모셨나요

『삼국유사』는 선도성모가 처음 진한에 왔을 때 성스러운 아이를 낳아 동국의 첫 임금이 되게 했다는 말도 옮겨요. 그 아이가 박혁거세와 알영이라고 전해요.

선도성모가 선녀들에게 비단을 짜게 해 붉게 물들이고 조복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같은 조에 전해요. 신라 사람들은 이 산의 신모에게 나라의 일을 빌었어요.

같은 조에는 선도성모가 꿈에 나타나 불전을 고치는 일을 도왔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어요. 조의 제목이 «성모가 불사를 기뻐하다» 인 까닭이에요.

선도성모 이야기에서 무엇을 읽나요

선도성모는 바다를 건너온 사람이었어요. 낯선 땅에 머물며 돌아가지 않았고, 솔개가 앉은 자리를 제 자리로 삼았어요. 그 뒤로는 그 땅을 지키는 신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두고 자리를 고르는 일과 그 자리에 뿌리내리는 일을 함께 읽는 사람이 많아요. 어디에 머물지 스스로 다 정하지 않고 솔개에게 맡겼다는 대목도 눈여겨보는 풀이가 있어요.

솔개는 하늘 높이 맴돌다 한 자리에 내려앉는 새예요. 옛사람들이 그 새에게 자리를 맡긴 것도 높은 데서 내려다보는 눈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풀어요.

자리 잡을 땅은 따로 있어요. 내려앉을 곳을 같이 봐요.

김부식은 송나라에서 무엇을 보았나요

『삼국사기』에도 선도성모 이야기가 짧게 실려 있어요. 김부식이 송나라에 갔을 때 한 사당에서 여선의 상을 보았다고 해요. 그곳 관원이 이 상은 바다 건너 진한에 가서 아이를 낳아 해동의 첫 임금이 되게 한 황실의 딸이고, 지금은 선도산의 신선이 되었다고 일러 주었다고 적어요.

『삼국유사』의 선도성모 조와 『삼국사기』의 이 대목은 서로 맞물려 읽혀요. 바다 건너온 여인이 신라를 연 어머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고려 때 두 역사책에 함께 남은 거예요.

선도산은 경주 서쪽에 솟은 산으로 서악이라고도 불러요. 산에는 지금도 성모를 기리는 자리가 있다고 해요.

그림 속 선도성모를 알아보는 법

상아빛과 옅은 금빛의 예복을 입고 긴 겉옷을 늘어뜨린 모습으로 그려요. 옛 신라 도읍이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에 서고, 곁의 바위에 검은 솔개가 앉아 있곤 해요.

지천명에서 맡는 자리

지천명의 선도성모는 «인연 지도» 탭에서 손님이 «나랑 닮은 신» 을 찾을 때, 태어난 날의 기둥인 일주가 선도성모와 닮은 분에게 서요. 이 자리는 원전에 없는, 지천명이 지은 자리예요.

낯선 곳에 가서도 뿌리를 내리는 사람, 한 번 정한 터를 오래 지키는 사람이 선도성모와 닮았어요. 어디로 옮겨 앉을지 고민이라면 이 이야기와 닿는 장부로 「이사 방향과 때」가 있어요.

자주 묻는 것

선도성모는 누구인가요?

『삼국유사』 감통편에 나오는 경주 선도산의 신모예요. 본래 중국 황실의 딸 사소로, 신선의 술법을 얻어 바다 동쪽에 와서 머물렀다고 적혀 있어요.

선도성모는 왜 선도산에 머물렀나요?

아버지가 솔개 발에 편지를 매어 솔개가 앉는 곳에 집을 지으라 했고, 솔개가 선도산에 앉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요.

선도성모가 박혁거세의 어머니인가요?

『삼국유사』는 선도성모가 성스러운 아이를 낳아 동국의 첫 임금이 되게 했다는 말을 옮기고, 그 아이가 박혁거세와 알영이라고 전해요.

출처 ·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감통(感通) 「선도성모 수희불사(仙桃聖母隨喜佛事)」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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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와 이어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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