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신들

벽하원군, 태산 꼭대기에서 아이와 어머니를 지키는 여신

태산 벽하사의 주인으로 아이를 내려 주고 어머니의 몸을 지키는 여신이에요.

벽하원군

「아이마다 길이 달라요. 이 아이의 길부터 봐요.」

태산 벽하사, 그 신이 사는 자리
태산 벽하사
신의 기록원전에 적힌 대로
이름
벽하원군(碧霞元君)
사는 곳
태산 꼭대기 벽하사
곁에 선 이
송자낭랑 · 안광낭랑
원전
태산의 여신. 아이를 내려 주는 송자낭랑과 눈을 지키는 안광낭랑을 거느린다
태산 벽하사, 그 신이 사는 자리

산둥의 태산(泰山)에 오르면 정상 가까이 붉은 담장의 사당이 있어요. 벽하사(碧霞祠)예요. 이곳의 주인 벽하원군(碧霞元君) 은 중화권에서 여자와 아이를 지키는 신으로 가장 널리 모시는 여신 가운데 하나예요.

이 글은 태산이 어떤 산인지, 벽하원군이 어디서 왔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빌었는지, 그림 속에서 어떻게 알아보는지를 차례로 적어요.

칸내용
이름벽하원군(碧霞元君)
다른 이름천선옥녀(天仙玉女) · 태산낭랑 · 태산 할머니
맡은 일아이를 내려 줌 · 순산 · 여자와 아이의 몸
거느리는 이송자낭랑 · 안광낭랑
모시는 곳태산 꼭대기 벽하사 · 베이징 묘봉산 낭랑묘
기리는 날음력 4월 18일

태산은 어떤 산인가요

태산은 오악(五嶽) 가운데 동쪽 산이에요. 해가 뜨는 쪽이라 만물이 시작되는 산으로 여겼어요. 옛 임금들은 태산에 올라 하늘과 땅에 제사를 올리는 봉선(封禪)을 지냈어요.

한편으로 사람이 죽으면 혼이 태산으로 돌아간다고도 믿었어요. 그래서 태산의 신 동악대제는 삶과 죽음의 장부를 맡는 신이 되었어요. 시작과 끝을 함께 품은 산이에요.

벽하원군은 어디서 왔나요

벽하원군의 뿌리는 여러 갈래로 전해요. 동악대제의 딸이라는 이야기, 황제가 태산에 보낸 일곱 옥녀 가운데 하나라는 이야기, 도를 닦아 신이 된 사람의 딸이라는 이야기가 함께 내려와요.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송나라 진종의 이야기예요. 진종이 태산에 올라 봉선을 지낼 때 산꼭대기 못에서 돌로 된 여신상이 나왔고 이를 옥으로 다시 깎아 모시며 「천선옥녀」로 높였다고 전해요. 뒤에 벽하원군이라는 이름이 붙고 명청을 지나며 태산 참배의 한가운데가 되었어요. 진종의 봉선은 역대 임금이 태산에서 지낸 마지막 봉선으로 꼽혀요.

벽하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벽하(碧霞)는 「푸른 노을」이라는 뜻이에요. 새벽 태산 위로 번지는 빛을 가리켜요. 태산 꼭대기에서 해돋이를 보는 일은 지금도 이름나 있어요.

밤이 끝나고 처음 오는 빛이 아이와 새 시작을 맡은 여신의 이름이 된 셈이에요. 꼭대기의 벽하사는 센 바람을 견디도록 구리와 쇠로 기와를 얹은 것으로 이름나 있어요. 지금도 많은 사람이 밤새 태산을 올라 해돋이를 보고 벽하사에 들러 향을 올려요.

밤이 끝나는 자리에 서서 처음 오는 빛을 맞는 신이에요.

사람들은 벽하원군에게 무엇을 빌었나요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아이가 탈 없이 태어나 자라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 벽하원군 곁의 송자낭랑은 아이를 안겨 주는 신이고 안광낭랑은 눈병을 낫게 하는 신이에요. 아이와 어머니의 몸을 함께 맡아요.

명청 시대에는 봄마다 먼 데서 걸어서 태산을 오르는 참배 행렬이 이어졌어요. 베이징 서쪽 묘봉산의 낭랑묘회도 크게 열렸어요. 사당에서 작은 진흙 인형을 받아 와 아이를 비는 풍습도 전해요.

음력 4월 18일을 벽하원군의 탄신일로 기리는 곳이 많아요.

왜 할머니라고 부르나요

북중국 사람들은 벽하원군을 「태산 할머니(泰山奶奶)」라고 불렀어요. 높은 신을 할머니라 부르는 데에는 까닭이 있어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집안의 할머니가 가장 잘 알았고 사람들은 그 일을 맡은 여신에게 집안 어른에게 하듯 속을 털어놓았어요.

명청 시대에는 벽하원군을 모신 사당이 태산 밖으로도 널리 퍼져 북중국 곳곳에 낭랑묘가 섰어요. 큰 산꼭대기의 여신이 마을 어귀로 내려온 셈이에요.

그림 속 벽하원군을 알아보는 법

봉황 관을 쓰고 단정한 비단옷을 입은 귀부인으로 앉아 있어요. 손에 홀을 들고 좌우에 아이를 안은 송자낭랑과 눈 모양을 든 안광낭랑이 서는 일이 많아요. 산꼭대기의 구름과 새벽빛이 함께 그려지기도 해요.

아이를 맡은 다른 신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우리 쪽에서 아이를 점지하는 신으로는 삼신할머니가 먼저 떠올라요. 삼신이 아이를 내려 주고 길러 주는 집안의 신이라면 벽하원군은 큰 산 꼭대기에서 많은 어머니를 굽어보는 여신이에요.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은 같아도 모셔지는 자리가 달라요.

지천명의 벽하

지천명에서 벽하원군은 따로 맡은 상품 없이 곁에 서는 신이에요. 「우리 아기, 언제 올까?」에서는 삼신할미 곁에 서서 아이가 올 때를 함께 봐요. 「결혼하면 우리 어떻게 살까?」와 「돌싱,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몸과 새 시작의 결을 보태요.

벽하는 약한 곳을 탓하지 않고 감싸는 쪽으로 읽어요. 아이를 지키는 신이니까요. 이 대목은 원전에 없는, 지천명이 지은 이야기예요.

자주 묻는 것

벽하원군과 태산낭랑은 같은 신인가요?

네. 태산의 여신이라 태산낭랑이라 부르고 친근하게 태산 할머니라고도 불러요.

벽하원군에게는 무엇을 비나요?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아이가 무탈하게 태어나 자라게 해 달라고 많이 빌어요. 곁의 안광낭랑에게는 눈을 지켜 달라고 빌어요.

벽하원군을 기리는 날은 언제인가요?

음력 4월 18일을 탄신일로 기리는 곳이 많아요. 이 무렵 태산과 묘봉산에서 큰 참배가 열렸어요.

출처 · 태산 벽하사(碧霞祠)의 전승 · 송 진종 태산 봉선(1008)과 옥녀상 이야기 · 베이징 묘봉산 낭랑묘회

#벽하원군#태산낭랑#태산할머니#송자낭랑#아이점지#임신기원#태산신앙#아기언제올까

벽하원군이 맡은 당

조연으로 서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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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天命 · 쉰에 하늘의 명을 알았다 ·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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