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두성군, 남쪽 하늘에서 삶을 적는 여섯 별
«남두는 삶을 적고 북두는 죽음을 적는다.» 태어남과 목숨을 맡은 남쪽 여섯 별의 신이에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손님 거예요.」

- 이름
- 남두성군(南斗星君)
- 사는 곳
- 남쪽 하늘 여섯 별
- 곁에 선 이
- 북두성군, 바둑 맞은편
- 원전
- 「남두는 삶을 적는다.」 뽕나무 아래서 바둑을 두다 수명부의 열아홉을 아흔으로 고쳐 주었다(『수신기』 관로)

여름 저녁 남쪽 하늘 낮은 곳을 보면 국자 모양으로 늘어선 별 여섯이 있어요. 북쪽의 북두칠성과 마주 보는 이 별들이 남두육성(南斗六星)이에요. 도교는 이 여섯 별을 남두성군(南斗星君) 으로 모셔요.
| 칸 | 내용 |
|---|---|
| 이름 | 남두성군(南斗星君) · 남두육성군 |
| 다른 이름 | 남두육사성군(南斗六司星君) |
| 맡은 일 | 사람의 태어남과 목숨 · 수명을 늘림 |
| 처음 나온 곳 | 이십팔수의 두수(斗宿) · 간보 『수신기』(진) |
| 사는 곳 | 남쪽 하늘의 여섯 별 |
남쪽 하늘의 국자
옛 천문은 하늘의 별자리를 스물여덟으로 나눠 이십팔수라 불렀어요. 그 가운데 북방 현무의 첫 별자리가 두수(斗宿)예요. 두수의 여섯 별이 국자 모양이라 북쪽의 큰 국자 북두와 짝을 지어 남두라 불렀어요.
북방 현무의 일곱 별자리는 두 · 우 · 여 · 허 · 위 · 실 · 벽이고 그 첫머리가 남두예요. 북쪽 별자리의 맨 앞이 남쪽 하늘 낮은 곳에 떠 있는 셈이라 이름이 헷갈리기 쉬워요.
서양 별자리로는 궁수자리에 들어요. 은하수가 가장 짙은 쪽에 놓여 마치 은하수 물을 뜨는 국자처럼 보여서 서양에서도 «우유 국자(Milk Dipper)»라고 불러요. 북두보다 작고 낮게 떠서 우리나라에서는 여름 저녁 남쪽 하늘에서만 찾을 수 있어요.
«남두는 삶을 적는다»
간보가 엮은 『수신기(搜神記)』에는 «남두는 삶을 적고 북두는 죽음을 적는다»는 말이 나와요. 사람이 어머니 배에 깃들 때 남두를 지나 북두로 간다고도 했어요. 태어남과 삶은 남두가, 거두는 일은 북두가 맡는다고 본 거예요.
이 말이 실린 관로와 조안(趙顔)의 이야기는 북두 쪽에서 읽을 때 더 잘 보여서, 서재의 칠원성군 글에 따로 옮겨 두었어요.
그래서 남두는 목숨을 늘려 주는 별로 모셔졌어요. 오래 살기를 비는 자리에 남두의 이름이 자주 오르는 까닭이에요.
남두는 삶을 적고 북두는 죽음을 적는다.

여섯 별이 나눠 맡은 일
도교 경전 『태상설남두육사연수도인묘경』은 남두의 여섯 별을 여섯 관청(六司)으로 나눠 불러요. 별마다 맡은 일이 달라요.
| 차례 | 이름 | 맡은 일 |
|---|---|---|
| 첫째 | 사명(司命) | 목숨을 맡음 |
| 둘째 | 사록(司祿) | 녹봉과 먹고사는 일을 맡음 |
| 셋째 | 연수(延壽) | 수명을 늘림 |
| 넷째 | 익산(益算) | 타고난 셈을 더함 |
| 다섯째 | 도액(度厄) | 액을 건너게 함 |
| 여섯째 | 상생(上生) | 태어남을 맡음 |
여섯 가운데 넷이 삶을 늘리고 지키는 일이에요. 남두가 «살게 하는 별»로 불린 까닭이 이 이름들에 그대로 들어 있어요. 이 경은 남두에 정성을 다하면 수명이 늘고 액이 풀린다고 적어 오래 살기를 비는 경으로 널리 읽혔어요.
자미두수 속의 남두
별로 사람의 명을 읽는 자미두수에도 별을 남두와 북두로 나누는 갈래가 있어요. 남두의 으뜸으로 천부성(天府星)을 세우고 북두의 으뜸으로 자미성을 세워요. 한 사람의 명반에 남두의 별과 북두의 별이 함께 앉아 그 사람의 결을 이룬다고 봐요.
삶을 적는 별과 거두는 별이 한 판에 같이 놓인다는 생각은 『수신기』에서 남두와 북두가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장면과도 닮았어요. 두 국자는 늘 짝으로 불리고 한쪽만 따로 떼어 읽지 않아요.

남극노인과는 다른 별
오래 살기를 비는 별이라 하면 이마가 볼록한 남극노인, 수성(壽星)을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아요. 남극노인은 남쪽 하늘 낮은 곳에 뜨는 노인성이라는 별 하나를 모신 신이고 남두는 여섯 별의 무리예요. 둘 다 장수를 맡아 함께 불리기도 해요.
그림 속 남두성군
북두성군과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모습으로 자주 그려져요. 사람의 목숨을 적은 장부와 붓이 곁에 놓이기도 해요.
지천명의 남두성군
지천명의 남두성군은 「내 인생 대운 지도」를 맡아요. 한 사람의 삶이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굽이치는지 적은 장부를 쥔 신이라서요.
대운은 십 년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남두는 그 굽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 놓고 어느 구간에 무엇이 오는지를 짚어 드려요. 대운 지도를 남두에게 맡긴 것은 원전에 없는, 지천명이 지은 이야기예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손님 거예요.
자주 묻는 것
남두와 북두는 무엇이 다른가요?
『수신기』는 남두가 삶을 적고 북두가 죽음을 적는다고 했어요. 남두는 태어남과 삶을 늘리는 쪽, 북두는 거두는 쪽을 맡는다고 봐요.
남두육성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서양 별자리로 궁수자리에 들어요. 여름 저녁 남쪽 하늘 낮은 곳에서 국자 모양으로 늘어선 여섯 별을 찾으면 돼요.
남두성군과 남극노인은 같은 신인가요?
다른 신이에요. 남두성군은 여섯 별의 신이고 남극노인은 노인성이라는 별 하나를 모신 장수의 신이에요.
출처 · 간보 『수신기(搜神記)』 권3(진) · 『태상설남두육사연수도인묘경(太上說南斗六司延壽度人妙經)』 · 이십팔수 두수(斗宿)
#남두성군#남두육성#남두북두#남두주생북두주사#장수의별#대운#대운보는법#인생대운






